여름철 실내외 온도 차로 생기는 냉방병, 이렇게 예방하세요!
한여름이 되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이 급증합니다. 그러나 과도한 냉방은 ‘냉방병’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‘기온 변화에 따른 자율신경계 이상’으로 분류되며, 두통·피로감·소화불량·관절통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. 아래에서 의사들이 실제로 권장하는 냉방병 예방법 3가지 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.
1. 실내외 온도 차 5도 이하 유지하기
냉방병의 가장 큰 원인은 실내외 온도 차이입니다. 무더운 외부에서 갑자기 차가운 실내로 들어오면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가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아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. 전문가들은 여름철 냉방 시 적정 실내 온도를 25~28도 사이로 설정하고, 외부와의 온도 차를 5도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조절할 것을 권장합니다. 특히 냉방이 강한 장소에서는 얇은 가디건이나 담요를 준비해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.
2. 장시간 냉방 시 환기 및 습도 조절하기
오래 냉방을 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. 하루 2~3회,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, 실내 습도도 40~60% 수준으로 유지해야 냉방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. 에어컨과 함께 가습기나 실내 화분을 활용하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. 특히 에어컨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.
3. 냉방기 직접 바람 피하고 수분 섭취 늘리기
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신체 한 부위의 근육과 혈관을 위축시키며, 오한·관절통·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냉방기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 방향을 천장이나 벽 쪽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 실내에서 땀이 나지 않더라도 우리 몸은 수분을 계속 잃기 때문에 충분한 물 섭취가 필수입니다. 하루 6~8잔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면 냉방병뿐 아니라 여름철 탈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.
결론: 냉방도 ‘습관’입니다 — 여름철 건강 지키는 냉방 사용법
냉방병은 단순한 여름철 증상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문제입니다. 실내외 온도 차 조절, 주기적인 환기, 적절한 습도 유지, 직접 바람 피하기,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습관만 잘 지켜도 냉방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냉방도 ‘잘 사용하는 습관’이 중요하다는 점,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!